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를 읽었다.

내가 기억하고 싶은 것들(또는 인상적인 것들.)을 발췌. 요약해 보았다.



1. 너무 '주제'에 연연하지 말자. 좋은 소설은 반드시 스토리에서 출발하여 주제로 나아간다.

2. 작가가 되고 싶다면 무엇보다 두가지 일을 반드시 해야한다. 만히 읽고 많이 쓰는 것이다. 이 두가지를 슬쩍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지름길도 없다.
(니미럴....알긴 하는건데...매번 볼때마다 왠지 마음에 안든다. 귀찮아ㅠㅠ)

3. 언제나 완전한 문장만 써야 하는 것일까? 그런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생략)
  "최상급 작가들도 간혹 수사학의 규칙을 무시하곤 했다."
  "잘 쓸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규칙을 따르는 편이 나을 것이다."

4. 형편없는 작가가 제법 괜찮은 작가로 변하기란 불가능하고 또 훌륭한 작가가 위대한 작가로 탈바꿈하는 것도 불가능하지만, 스스로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고 시의적절한 도움을 받는다면 그저 괜찮은 정도였던 작가도 훌륭한 작가로 거듭날 수 있다.
(뭐야;...어느정도 재능이 있어야 가망이 있다는 뜻인가...ㅇ>-< 암튼 노력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음)

5. 나(스티븐 킹)는 플롯보다 직관에 많이 의존하는 편인데, 그것은 내 작품들이 대개 줄거리보다는 상황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덕분이다.........나는 오히려 그들(스티븐킹의 소설속 캐릭터)이 '자기 방식대로' 움직이기를 바란다.
(너무 플롯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

6. 사실적이고 공감을 주는 대화문을 쓰려면 '반드시' 진실을 말해야 한다. .......망치로 엄지를 내리쳤을 때 사람들이 내뱉는 말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점잖은 체면 때문에 '이런 제기랄!' 대신 '어머나 아파라!'라고 쓴다면 그것은 작가와 독자 사이에 존재하는 무언의 약속을 어기는 짓이다. 여러분은 꾸며낸 이야기를 수단으로 삼아 사람들의 말과 행동의 진실을 표현하겠다고 이미 독자들에게 약속한 셈이니까.
(이건 매우 공감한다. 점잖빼다가 어설픈 경우...꽤 보았음.)

7. 대화문을 잘 쓰는 작가들은 대개 남들과 어울리면서 말하고 듣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특히 듣기가 중요한데, 여러 부류의 사람들에게서 억양이나 리듬이나 사투리나 속어 따위를 주워들어야 하는 것이다. 러브크래프트 같은 외톨이는 흔히 형편없는 대화문을 쓰거나 마치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글짓기를 하는 사람처럼 유난히 고심한 흔적을 보이게 마련이다.
(수다떨기도 글공부구나...ㅋㅋㅋㅋㅋ)




이 책을 읽고나니, 대강 작가가 가져야할 자세에 대해서 어느 정도 윤곽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스티븐 씨 땡큐. (책에 써있는 아저씨 어릴 적 이야기 제법 재밌게 읽었소.)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머피식스틴 | 2007/09/04 16:01 | 감상 | 트랙백 | 덧글(6)

트랙백 주소 : http://murphy16.egloos.com/tb/68907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머루뜰 at 2007/09/04 20:08
우홋. 간결하지만 멋진 정리.
(저렇게 정리해놓고 보니 '뜨끔!' 하는 문장이 많네효)

링크 신고하빈다. :)
Commented by 머피식스틴 at 2007/09/04 23:58
안녕하세요/ 머루머루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책 본문에 있는 거 몇개 끄적여 놓은거라서 정리도 뭐고 없는데요 뭘;;;;
Commented by 하라 at 2007/09/05 00:10
오 열심히 공부하고있구나..!
역시 책을 읽는게 가장 좋아..
Commented by 티에라바다 at 2007/09/05 22:55
문득 생각난 건. 만담을 잘하는 사람이라던가, 이야기꾼 같은 사람들은 글을 잘 쓸 수 있을까요? 결국 소설도 하나의 이야기인데... (만담은.. 조금 틀리려나..)
Commented by 星を系ぐ者 at 2007/09/06 00:00
확실히 얘기를 많이 하고 남의 얘기를 잘 듣는 사람들이
글을써도 더 잘쓰는 것 같아요 : )

황금잔에서 넘어왔습니다~
링크군 데려가도 될까요;ㅅ;
Commented by 머피식스틴 at 2007/09/06 14:45
하라선배] ㅎㅎ 안녕하세요. 졸작 끝나신거 부럽습니다. 전 이제 고난길의 시작...........OTL


티에라바다] 아무래도 이야기꾼의 기질을 가진 사람들이 더 잘쓰겠죠. 그런 센스는 노력한다고 쉽게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ㅂ;(문장력같은 건 노력하면 되지만ㅠㅠㅠ)


???] 안녕하세요/ 링크씨는 언제라도 납치 환영입니다. 제가 일어도 한자도 잘 몰라서 어떻게 불러야할지 모르겠어요;ㅂ;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